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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초지식

컴퓨터 좌석 예약시스템(CRS) 개념, 시작, 중립성 알아보기

by fly-hi 2023. 12. 16.

 

CRS 알아보기
CRS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항공에 종사하는 혹은 꿈을 가진 분들이라면 알아야 할 기본기 CRS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엔데믹 코로나의 끝으로 항공 관련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CRS를 한국말로 풀이하면 제목과 같이 컴퓨터 좌석 예약시스템으로 개념, 시작, 중립성,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행기 사진A비행기 사진B
비행기 사진

 

목차

CRS(Computerized Reservation Sysetm)이란

CRS의 시작

CRS의 중립성(Neutrality)

CRS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국내 CRS의 탄생

CRS(Computerized Reservation Syetem)이란?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전산 단말기를 통해 항공편의 예약, 발권은 물론 항공 운임 및 기타 여행에 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System을 말한다. 컴퓨터가 없던 과거에는 당연히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복잡한 예약, 발권 업무를 CRS가 대체하면서 항공사 및 여행사 직원들은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업무 수행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항공 여객의 증가와 맞물려 그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현재 항공의 발전의 밑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CRS의 시작

 CRS의 시작은 1964년 American Airlines(AA)가 사내 항공예약 시스템의 전산화를 목적으로 IBM과 개발한 SABRE(Semi Automated Business Research Environment)이 시초입니다. 처음에는 개발의 오류가 많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개발 과정을 거쳐 1970년대에 이후 들어 전산화된 항공예약 시스템이 여행사에 보급되기 시작하였으며, 1975년 SABRE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United Airlines(UA)의 아폴로를 시작으로 SYSTEM-ONE, PARS, DATAS 등 주요 CRS들이 잇달아 개발되면서 본격적인 CRS 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 대부분의 정보를 미국에서 기반으로하여 시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행 사진1비행 사진2
비행 사진1

 

 

CRS의 중립성(Neutraliy) 및 필요성

 CSR의 중립성이란 어려운 말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여행사에 보급되는 CRS가 특정 항공사에 유리하도록 화면 구성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정의합니다. 다른 말로 비차별성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개발 초기에는 CRS가 항공사의 업무 편의를 위해 개발, 보급되었기 때문에 CRS 소유 항공사들이 자사 항공편 위주로 정보를 제공하였고 이는 CRS를 소유하지 못한 항공사에 대한 판매우위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사 항공권 판매 수단으로써의 CRS 정책이 다양한 소비자의 선택권 박탈로 이어지자 1984년 미국 교통부에서는 이런 행위들의 불합리함을 인정하였고 항공사 간 공정 경쟁을 보장하며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CRS 관련 법규를 제정, 공표하게 되었습니다. 이 법률에 따라 화면 차별 행위가 금지되면서 각 CRS는 자사 항공권 판매 도구로서의 의미를 상실하게 되었으며, 이 시기부터 CRS 사업은 항공사와 분리됨은 물론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서의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CRS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왜 필요하게 된지에 대한 설명이라고 생각됩니다.

 

항공 사진2항공 사진3
항공 사진 3

CRS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최초 CRS는 항공 업무의 전산화를 위해 개발되었지만 고유 업무에만 국한되지 않고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항공 예약 발권 기능 외에 Rent-a-Car, Hotel 등의 부대 예약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Back Office 기능(항공 예약 발권 관련 사무 지원 등의 부대 기능)까지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AI라는 인공 지는 데이터가 발전되었고 여행 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버스, 철도, 스포츠 등 여행/레저에 관계된 전분야를 연결하여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전산 시스템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CRS의 탄생(=TOPAS)

 국내에 CRS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75년 대한항공이 사내 업무 전산화를 위해 KALCOS를 진행하면서부터이다. 이후 성능이 개선된 KALCOS-II가 개발(79년)되었으며 84년에는 최초로 여행사에도 보급되기 시작했다.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 한국 항공 시장의 확대에 따라 미국은 한국의 항공 시장 및 CRS 시장 개발을 강력하게 요구하기 시작하였으며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87년, 정부와 대한항공 합작으로 항공 예약 등 부가 통신 사업 전문 회사인 한국 여행정보(KOTIS, 한진정보통신의 전신)를 설립하였다. 그 이듬해 KOTIS는 대한항공의 KALCOS 및 11개 항공사가 연결된 MARS(Multi Access Reservation System)을 개발 운영하며 외국 CRS의 국내 진출을 저지해 왔으나 중립 CRS의 필요성을 절감, 89년 신 Software를 도입했다.
 이후 1년 6개월 간의 보강 작업을 거쳐 여행사 중심의 TOPAS라는 경쟁력 있는 진정한 의미의 중립 CRS를 1990년 10월에 성공적으로 구축, 보급함으로써 우리나라 CRS 산업의 신기원을 이룩하였다.

* TOPAS는 Total Passenger Service System의 약자입니다.

 

 

 이렇게 CRS의 개념, 중립성, 필요성, 국내 CRS의 탄생까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항공 카테고리의 필수 항목인 CRS은 앞으로 또 발전 방향은 어떻게 될까요? IT 강국 한국에서도 빠르게 준비하여 선진 고부가가치 사업을 활용 할 수 있도록 선두주자가 되길 바랍니다.